18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연령대별 고용 현황과 신규 채용 인원을 공개한 132개사의 최근 3년간(2023~2025년)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고용인원은 2023년 126만 2928명에서 지난해 125만 9051명으로 3877명 감소했다. 이 중 30세 이하 청년 고용인원은 26만 7343명에서 23만 434명으로 13.8% 줄어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2%에서 18.3%로 낮아졌다. 반면 50세 이상 고용인원은 같은 기간 22만 1333명에서 23만 1848명으로 4.8% 증가하며 고용 비중이 18.4%를 기록, 30세 이하 비중을 앞질렀다. 신규 채용 규모 역시 113개사 기준 2023년 10만 9456명에서 지난해 9만 2680명으로 15.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식음료, 건설·건자재, 통신 등 내수 중심 업종에서 50세 이상 직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반도체, 방산, 바이오 등 일부 성장 산업에서는 청년층 채용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의 청년층 신규 채용은 2023년 228명에서 지난해 256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청년 채용이 늘었다. 업계 전문가는 조직 내 인력 순환 둔화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확대가 이러한 고용 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대기업 고용시장 '세대 역전' 심화…청년 줄고 50대 이상 늘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규 채용이 최근 2년 사이 15% 이상 감소한 가운데, 30세 이하 청년층 고용 비중은 줄고 50세 이상 장년층 비중이 이를 넘어서는 '세대 역전'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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