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검찰이 수미 테리 전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과 관련, 그가 받은 자금이 '국가정보원(NIS) 최고위층'에서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테리는 외국인대리인등록법(FARA)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검찰은 테리가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인지하고도 이를 숨기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이 주미 한국대사관 명의로 수표를 발행하여 윌슨센터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테리와 국정원 담당 요원이 자금 지원 방식을 논의한 카페에서의 녹음 내용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테리 측은 국정원 관계자들과의 접촉은 대북 전문가로서의 정상적인 정보 교류 활동이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답변서에서 핵심 증거와 사건 정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테리와 접촉한 국정원 핸들러 3명의 실명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A매체는 2024년 기소 당시 테리가 10여년에 걸쳐 국정원 등으로부터 고급 식사와 고가의 의류, 핸드백, 고액의 연구비 등을 받았다는 혐의를 설명하면서 요원 모습이 찍힌 사진까지 공개한 바 있습니다. B매체는 국정원이 주미 한국대사관 명의로 발행된 수표를 통해 테리가 재직하던 윌슨센터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총 지원금은 3만 7035달러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