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에서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 시도가 적발되었습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치러진 2027학년도 수시 자연·통합계열 수학 논술 시험 도중,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수험생이 감독관에게 적발되었습니다. 해당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진행된 감독관들의 안경 점검을 피한 뒤, 스마트 안경으로 바꿔 착용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시험이 끝난 뒤 스마트 안경 착용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KBS는 해당 수험생이 시험지를 배부받고 나서 스마트 안경으로 바꿔 착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마트 안경을 통한 부정행위는 안경 테에 달린 소형 카메라가 문제지 그림이나 텍스트를 촬영해 AI로 보내면, 렌즈 스크린 위에 풀이 과정과 정답이 실시간으로 떠오르는 방식입니다. 연세대학교는 해당 학생에 대한 처분을 내부 협의 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세대 논술 시험은 288명 모집에 1만 4452명이 지원하여 50.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수능 반입 금지 물품에 스마트 안경을 지정하고 시험장 내 전파 탐지기 보급을 늘리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