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스토킹 등으로 경찰의 보호조치를 받던 중 60대 남성 A씨에게 살해된 40대 여성 B씨는 과거 성폭력 피해를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B씨는 지난 3월 A씨로부터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을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B씨가 피해자 조사에 출석하지 않아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이 종결되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B씨는 A씨를 스토킹 혐의로 신고했지만, 경찰은 사건을 접수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B씨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신고 시스템상 안전조치 관리 대상으로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어제(12일) 새벽, A씨는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B씨는 당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피습을 당해 기기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언론에 따르면, B씨는 지난 5월에도 교제폭력 관련 신고가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