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이 유럽 VLBI 연합연구소(JIVE)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럽우주국(ESA)의 목성 탐사선 '주스(JUICE)'의 위치를 정밀하게 추적하는 임무에 참여한다. KVN은 서울, 울산, 제주, 평창에 있는 직경 21m 전파망원경 4기로 구성된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이다. KVN은 탐사선이 보내는 전파 신호를 수신·추적하고 VLBI 관측과 자료 전송, 임무 지원 등을 담당한다. 천문연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2026년 하반기 주스 탐사선의 VLBI 추적 관측에 참여할 계획이다. JIVE는 유럽 VLBI 관측망(EVN)의 핵심 연구기관이다. KVN은 2013년 ESA의 화성 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의 포보스 근접 비행 추적 임무와 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Juno)' VLBI 추적에도 참여한 바 있다. 주스는 2023년 4월 ESA가 발사한 목성의 얼음위성 탐사선이다. 목성 주변 얼음위성의 내부에 바다가 있는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는지 등을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