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사진·영상 콘텐츠 공급업체 게티이미지가 막대한 부채와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의 확산에 따른 경쟁 심화 속에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비상장기업으로 전환한다. 12일(현지시간) 뉴스1에 따르면 게티이미지는 채권단 및 투자자들과 구조조정에 합의하고 수주 내 미국 연방파산법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챕터11 절차를 거쳐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게티이미지는 게티 가문 계열사와 코크에쿼티디벨롭먼트(KED)가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코크에쿼티디벨롭먼트는 최대 5억3300만달러의 신규 자기자본을 투입할 예정이다.

에 따르면 게티이미지는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 계획이 무산된 이후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총부채는 약 21억달러에 달하지만 지난 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74만달러에 불과했다. 2022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약 48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14년 만에 미국 증시에 재상장했으나 이후 주가가 약 99%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지난 9월 말 게티이미지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에 착수했다.

게티이미지는 사진·영상 공급 등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거래업체들에 대한 대금도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전액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