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측이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에 대해 '종결된 사안'이라고 밝혔지만,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와 소통을 통해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양국 간 제반 현안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 협의를 지속할 것이며, 지금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매체에 “우리는 이 문제가 종결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사과를 요구하며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조치를 취했음에도 사실상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정부는 시비하 장관이 “우리에게는 매우 유망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미래가 있다”며 “양국 관계에서는 반드 시 외교가 승리할 것이며 이번 일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도 여전히 관계 개선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만큼 양국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선에서 유화적인 메시지를 주고 받는 형태로 사태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북한군 포로 송환 일방 공개를 둘러싼 한국과의 갈등이 종결됐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사과 및 재발 방지 입장이 유효하다는 입장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측에 요구한 사과 및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9월 23일 유엔 총회에서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생포한 북한군 병사 2명을 한국에 송환했다고 공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비공개 합의를 위반했다며 주한 우크라 대사를 초치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지만, 우크라이나는 합의 자체가 없었다고 부인하다가 이후 해석 차이에 따른 오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