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앤디 캐럴(36)이 과거 남성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던 사실을 공개하고, 대중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캐럴은 최근 팟캐스트 '풋볼 언센서드'에 출연해 2021년 발생한 사건과 그 이후의 심경을 이야기했다. 당시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두 번째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중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도중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 가해자는 캐럴의 전 연인과 친분이 있던 남성이었다. 캐럴은 잠든 사이 피해를 당한 뒤 해당 남성을 집 밖으로 내쫓았고, 다시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자 때려 의식을 잃게 했다. 가해자는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3년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20개월을 선고받았다. 캐럴은 가해자가 TV 댄스 코치 케빈 애덤스라고 밝혔다. 그는 사건 이후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자신의 경험을 공개한 이후 대중의 응원을 받으며 위로를 받았다. 캐럴은 사건이 발생했던 5년 전에 이야기를 털어놓았다면 더 빨리 마음이 편해지고 회복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현재 잉글랜드 내셔널리그 사우스 소속 다겐햄에서 선수이자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