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연구개발(R&D)을 통해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의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에 대응하고 있다.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과 친환경 소재 개발, 생산 공정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시대 핵심 소재로 부상한 설루션 스티렌부타디엔고무(SSBR)를 중심으로 고부가 합성고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3만 5000톤 규모의 증설을 완료했으며, 연간 약 7만 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를 구축했다. 폐가전에서 회수한 재활용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을 자동차 내장재용 고사양 소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수용성 에폭시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배출량을 줄이고 바이오 기반 원료를 적용한 저탄소 에폭시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생산능력 확대와 고기능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바이오 함유 폴리우레탄 시스템 개발에도 나섰다. 금호폴리켐은 특수 합성고무인 에틸렌프로필렌디엔고무(EPDM)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SSBR, 에폭시, MDI, EPDM 등 기존 주력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재활용 소재와 탄소 저감,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R&D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2026.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2195_web.jpg?rnd=20261013154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