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포일 킴벌리 주그리스 미국대사가 13일(현지시간) 사임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전 약혼자이자 폭스뉴스 앵커를 지낸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꼽힌다. 길포일 대사는 소셜미디어 X에 사임을 공식 발표하며 자신을 둘러싼 비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신임 대변인은 길포일 대사의 사퇴를 요구했다고 공개한 직후 길포일 대사가 사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책성 경질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길포일 대사가 2025년 7월 상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표적 트럼프 지지자인 에릭 디터스에게 신용카드 빚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대신 갚아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길포일 측은 해당 메시지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길포일 대사는 그리스 건설사 악토르 그룹의 CEO 전용기를 타고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그리스 '해운왕' 니콜라스 차코스의 비용 지원으로 스위스 최고급 스키 리조트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파리의 고급 호텔에 투숙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 감찰관실은 길포일 대사의 부적절한 금품 수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길포일 대사는 과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결혼했으며, 이후 트럼프 주니어와 약혼했다가 결별한 뒤 주그리스 대사로 발탁되었다.
트럼프 장남 전 연인, 주그리스 미국 대사 사임…금품 수수 의혹
킴벌리 길포일 주그리스 미국대사가 13일(현지시간) 사임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의 전 약혼자이자 폭스뉴스 앵커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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