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상위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을 13일(현지시간)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업, 유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대 출시했다. '제미나이4 아르곤'은 코딩, 금융, 법률, 사이버 보안, 과학 등 영역에서 복잡하고 여러 단계를 거치는 심층 작업을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구글은 지난달 30일 아르곤을 공개하면서 오남용 가능성을 우려해 일반 이용자의 접근은 당분간 막고 자사 보안 계획인 '페어윈드 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사이버 보안 담당자에게만 모델을 우선 제공했다. 이후 유료 고객에게 구글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플랫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페어윈드 프로그램의 파트너를 수백 곳 이상 추가해 아르곤 모델을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출시 기념으로 아르곤을 입력 토큰 백만 개당 2달러, 출력 토큰 백만 개당 10달러로 제공하며, 11월 30일 이후 가격은 두 배로 인상될 예정이다. 코라이 카부쿠오글루 구글 딥마인드 수석 부사장은 “아르곤은 사이버 방어 담당자와 연구원들이 가설을 검증하고 핵심 코드베이스와 형식적 증명을 자율적으로 감사하며, 미묘한 제로데이 취약점과 논리적 오류를 찾아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이 AI 경쟁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밀렸다고 판단, 딥마인드의 경영권을 데미스 허사비스에서 카부쿠오글루로 넘기는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