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음료 테러 자작극을 함께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공범 A씨가 보석을 신청했다. A씨는 정이한 전 후보와 함께 지난 4월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선거운동 중 음료를 투척하고 컵과 삶은 계란을 던지는 등 피습 상황을 연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건 이후 경찰에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처럼 행동하며 우발적 폭력 사건으로 오인하도록 해 공권력을 낭비하고, 총 7차례에 걸쳐 관련 허위 사실을 외부에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정 전 후보의 10년지기 헬스 트레이너로, 이들은 선거에서 정 전 후보의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일 방안으로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보석 심문은 16일 부산지법 형사6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정이한 전 후보는 자작극을 벌인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모든 혐의의 범의나 목적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A씨 측은 혐의의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상해 고의성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에 대한 유죄 성립을 부인했다. 이들의 두 번째 공판은 오는 20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