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었던 엄지성(24·스완지 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인종차별적 구호를 받아 경기 중단 및 경찰 수사를 초래했다.
엄지성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되어 몸을 풀던 중 관중석에서 인종차별적 구호가 나왔다. BBC는 “스완지 시티와 밀월의 경기가 7분간 중단된 건 엄지성을 향한 인종차별적 폭언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스완지 구단은 해당 사실을 심판진에게 알렸고, 경찰은 CCTV를 통해 가해자를 확인하고 있다.
마투스 스완지 시티 감독은 “엄지성과 관련된 상황이었다”며 엄지성의 곁을 지키며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월 구단은 “모든 형태의 차별적 폭언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며,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스카이스포츠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엄지성은 이달 초 끝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한국의 금메달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