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와이오밍대에서 연구 성과가 뛰어난 동료 대학원생의 음료에 독극물을 혼합한 중국인 유학생 A씨가 중상해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도피를 시도하다 붙잡혔다. 피해자는 질병 치료 기술 분야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던 베트남 출신 대학원생 B씨로, 지난 8월부터 원인 미상의 증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B씨는 사무실 커피 머신으로 차를 끓여 마시다가 이상한 맛을 느겼고, 가족·친구들과 커피 머신 속 물을 증발시켜 추출해 낸 흰색 가루 63㎎이 신경독성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로 확인됐다. 경찰은 연구실 내 CCTV 분석 결과, A씨가 B씨의 연구 노트를 촬영하고 자신이 가져간 액체로 피해자의 컵을 헹구는 모습이 확인됐다. A씨는 학위 논문 심사에서 낙방한 이후 B씨에게 질투심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재 A씨는 구금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할 수 있다. 와이오밍주 법원은 A씨의 보석금을 20만 달러에서 150만 달러로 대폭 증액했다.
美 와이오밍대, 동료 음료에 독극물 탄 중국인 유학생 체포
미국의 와이오밍대에서 연구 성과가 뛰어난 동료 대학원생의 음료에 독극물을 혼합한 중국인 유학생이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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