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영이 방송에서 증조부 안상호를 의사 가문의 일원으로 언급한 이후,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친일 논란이 확산했다. 하영은 당초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행적을 확인했다며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안상호는 과거 정부가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1006명 명단이나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는 포함되지 않은 인물이다.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안상호가 2기 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친일 재산 환수를 위해서는 독립운동 탄압이나 식민통치 협력 등 친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인정되어야 한다. 이 전 관장은 수사권 부재로 인한 재산 은닉 가능성과 후손들의 소송 제기 등 현실적인 환수 한계를 지적하면서도, 과거 이해승 관련 재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송에서 국가가 승소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6년 만에 재출범하는 2기 위원회를 통해 이미 매각된 재산까지 부당이득을 추적할 방침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2기 위원회 출범 시 최소 325억 원 이상의 친일 재산을 환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