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쿠릴열도 최대 섬인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를 방문했다. 2000년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이 쿠릴열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해당 지역을 '북방영토'라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해 온 만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니콜라이 노즈드레프 주일 러시아대사를 불러 항의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항의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무토 아키라 주러시아 일본대사를 초치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측은 당초 무토 대사가 초치에 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으나, 이후 일본 측이 18일 소환에 응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외교 소식통은 당초 초치에 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러시아 측의 일방적인 입장 전달만 이뤄질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내부 조율을 거쳐 소환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쿠릴열도 방문에 러·일 외교 갈등…주러 일본대사 초치 응하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쿠릴열도 방문에 일본 정부가 항의하자 러시아가 주러시아 일본대사를 초치했다. 당초 초치에 불응했던 무토 아키라 주러시아 일본대사는 18일 소환에 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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