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딪힌 데 대해 “고통스럽다”고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을 통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도 괜찮다면서도 “가운데에 있으려면 끝까지 가운데에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산 경유 공급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배신감을 느꼈다며 “우리는 나라를 팔아넘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가 기질을 앞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제한이 부과됐다는 소식에 대해 “몇 가지 어려움이 있었는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사라토프의 정유시설 2곳을 공격했다며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휴전에 대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에 드미트리 리트빈 젤렌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러시아의 주장이 허위라며 정유시설은 표적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