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와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소속 해양동물학연구실 연구팀은 인천 무의도와 자월도 갯벌에서 채집한 해수, 퇴적물, 해조류 2종, 저서생물 19종 등 총 81개체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전체 시료에서 총 163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됐으며, 생물의 섭식 방식에 따라 축적량에 차이가 나타났다. 꽃게나 대수리 같은 포식자는 습중량 1g당 평균 3.63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먹이생물인 여과섭식자(0.87개)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새우나 망둑어 등 쇄설물섭식자 역시 해조류보다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축적했으며, 퇴적물섭식자도 여과섭식자보다 6배 이상 많은 양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이 해수와 퇴적물, 해조류 표면에 축적된 뒤 먹이활동을 통해 상위 영양단계로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입자 수가 적더라도 폴리염화비닐(PVC) 등 잠재적 위해성이 높은 재질이 검출될 수 있어 오염 평가 시 재질과 크기, 섭식 방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미국화학회(ACS)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창간 60주년 특별호에 게재됐다.
인하대 연구팀, 갯벌 생태계 먹이사슬 따른 미세플라스틱 축적 확인
인하대학교 연구진이 갯벌 생태계 내 먹이사슬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축적 정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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