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IT융합공학과 정성준 교수 연구팀은 비눗방울의 원리를 응용한 하이드로젤 기반의 초박막 인공 폐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원하는 모양의 틀을 하이드로젤 용액에 담갔다 꺼내는 방식으로 얇은 막을 형성해 유연하면서도 반복적인 움직임을 견딜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또한 사람이 숨을 쉴 때의 압력 변화를 모사한 호흡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약 24만 번의 호흡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인공 폐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통해 혈관세포층, 기저막층, 상피세포층의 3층 구조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시 호흡 운동에 따른 염증 및 대응 반응을 관찰할 수 있었다. 정성준 교수는 이번 기술이 신약 개발과 폐 질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