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 약 2주 만에 초대 청장을 맞이했다. 김지용 청장은 16일 중수청으로 첫 출근하며 부서별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공소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사건 현황을 점검하는 등 수사 지휘체계 정비에 나섰다.

김 청장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책임 수사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건이 여러 기관을 오가며 처리가 늦어지는, 이른바 '사건 핑퐁'을 막기 위해 책임 수사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수청은 기존 검찰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수사 역량을 다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수청은 출범 이후 인력과 시스템 마비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 청장은 수사 인력을 확충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한, 킥스 등 수사 기반을 완비하고 공소청·경찰과의 협업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중수청은 중수청법상 7대 범죄(부패·경제·방위사업·마약·국가보호·사이버·법왜곡)를 수사할 수 있다. 중수청 1호 수사 대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