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세계 심장소생의 날을 맞아 심정지 발생 시 신속한 심폐소생술 시행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가슴 뛰게 하는 4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급성심장정지조사에 따르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2.9%(4500건)였으며, 전년 동기(30.2%)보다 2.7%p 증가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 시 생존율은 15.3%, 뇌기능회복률은 11.5%로, 미시행 시의 생존율(5.6%)과 뇌기능회복률(3.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질병청은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을 때 누구나 주저하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은 심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 4분의 중요성과 심폐소생술을 통해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코미디언 김수용 씨는 실제 심정지 후 주변 사람의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되찾은 경험을 바탕으로,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을 때 '내가 먼저'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은 국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다짐 챌린지'를 진행하고, 분야별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4분의 기적' 릴레이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올바른 시행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과 영유아 등 대상별 시행 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교육 영상도 제작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심폐소생술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을 줄이고 국민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첫 행동에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