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시험 발사 후 그을음이 없자 북한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국산 내열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HGV의 최초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9일에는 해상에서 화염과 연기를 내뿜으며 미사일이 발사되는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북한은 우리 군의 HGV 시험 발사 성공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장창하 북한 미사일총국장은 공개된 사진을 지적하며 활공체 겉면에 그을음이 없고 도장색이 깨끗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방부는 우수한 내열성을 갖춘 국산 내열 소재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극초음속 환경에서도 그을음 없는 열방어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향후 HGV 무기화 과정에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우리 군의 HGV 시험 발사 성공 이후 지난 12일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으며, 지난달 20일에는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 개량형 발사시험을 했고, 지난 3일에는 극초음속 중거리 전략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