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의원들은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위성 통신 및 정보 공유 체계에서 발생한 장애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진 섀힌 상원의원이 주도한 서한에서 상원의원들은 국방부 감찰관에게 트럼프 행정부 또는 그 계약업체가 장애에 책임이 있는지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스타실드라는 위성 프로그램의 이용 제한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요구했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군사용으로 만든 체계로, 우크라이나군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미사일과 무인기를 탐지하고 요격하는 데 사용한다.

상원의원들은 정보 공유 및 조기 경보 능력에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러시아의 공습 때 미국의 외교·군사·안보 담당 인력이 지정된 방공호에 도달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또한 스페이스X가 독자적으로 이용 제한을 결정하고 시행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주재 한 미 당국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갑작스러운 이용 제한에 허를 찌르고 서비스 성능이 제한된 데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공격이 임박했음을 경고하는 데 사용되는 정보 체계에도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미국인들이 지정된 대피용 방공호에 도달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당국자는 밝혔다.

상원의원들은 국방부 당국자들이 서비스 변경을 지시하거나 승인했는지, 또는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늦어도 다음달 1일까지 예비 조사 결과를 보고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