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은 16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초고압차단기 수출 전용 신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공장은 약 1만8996㎡ 규모로, 420kV, 550kV, 800kV 등 수출용 초고압차단기를 전담 생산하게 된다. 신공장 가동으로 420kV 이상 초고압차단기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약 2배 늘어났으며, 핵심 부품인 절연물 생산 능력 역시 2배 확대됐다.
효성중공업은 기존 차단기 공장을 내수 기종 중심으로 재편하고, 신공장이 수출 물량을 전담하도록 생산 체계를 이원화했다. 또한 부품 생산부터 조립·시험·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양산 체계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조현준 회장은 AI 산업의 성장이 글로벌 전력망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인 공급망 투자를 강조해왔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24년 차단기 누적 생산 실적 10조 원을 돌파했으며, 이번 창원 수출 전용 공장을 비롯해 인도, 미국 등 글로벌 현지 생산 거점을 축으로 주요 전력시장에 초고압차단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며, 유럽 시장에서는 네덜스에 위치한 유럽 R&D센터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