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비틀거리며 서 있는 모습이 촬영돼 마약 투약 의혹을 받았던 30대 A씨의 모발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당시 A씨는 경찰의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긴급체포됐으나,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변 예비 감정 및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석방된 바 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위해 A씨의 모발을 국과수에 의뢰해 정밀 감정을 진행했으며, 최근 A씨의 자택 압수수색과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관련 물증을 확보했다. 경찰은 소변 검사가 최근 투약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는 반면, 모발 검사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전의 투약 흔적까지 추적할 수 있어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처방받은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펜타닐 투약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20일 A씨를 다시 불러 투약 시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수원 마약 좀비’ 영상 속 남성 모발서 마약 양성 반응
지난 6월 온라인상에서 ‘수원 마약 좀비’로 불리며 논란이 된 30대 남성이 모발 정밀 감정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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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마약 의심 영상. [SNS 캡처]](https://wimg.mk.co.kr/news/cms/202608/18/news-p.v1.20260818.7fdf880b4e314a038248ad4af51143bd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