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러시아 당국의 일본인 기자 체포와 관련해 러시아 측에 접촉을 요구했지만, 러시아 측은 일본 측의 요구를 거부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16일) 기자회견에서 홋카이도신문 기자가 사할린에서 체포된 것과 관련해 러시아로부터 전날 영사 통보가 있었으나 해당 일본인과는 접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14일 주일 러시아 대사를 소환해 해당 기자와의 접촉 기회를 신속히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러시아 측은 일본 측의 요구를 거절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니콜라이 노즈드레프 대사가 일본 외무성의 소환으로 나카무라 기미타케 유럽 국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해당 일본인 기자 건과 관련한 수사가 러시아 법에 따라 진행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 일본인 기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노즈드레프 대사는 또한 중국 기업가들의 쿠릴열도 방문에 대한 일본 측의 항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으며, 지역 간 교류를 포함한 실무적 협력은 앞으로도 착실히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