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16일 발생한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했으며, 기름이 섞인 공기인 유증기에서 스파크가 일면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너를 사용해 금속을 세척하는 작업 중 유증기가 발생하고, 마찰 등으로 불꽃이 일었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현장 세척통에 남아 있던 세척 용액을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33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당시 작업 환경의 안전에 문제가 있었던 정황을 파악했다. 해당 공장은 위험물 취급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화재 당시 상황, 취급했던 위험물 관리 방식, 화재 예방 조치 등에 초점을 맞춰 조사하고 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업무상 실화, 위험물관리법 위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거론된다. 소방 특사경은 해당 업체의 위험물 취급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