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7일 한국도시설계학회와 함께 '수원대전환, 경제자유구역' 특별 세션을 열어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수원지구의 특화 전략과 첨단 연구개발 거점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션은 '혁신생태계와 도시'를 주제로 열린 2026년 한국도시설계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김유빈 명지대 교수는 수원이 경기남부 반도체 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정재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과 연계한 첨단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제시하며, AI·시스템반도체 설계·실증, 첨단 소재·부품·장비와 패키징 기술지원, 응용 반도체 융합 등 기능별 특화를 제안했다. 김민재 인제대 교수는 경제자유구역이 수출·제조·외자 유치 중심에서 첨단산업·연구개발·인재·혁신생태계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시는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경제자유구역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관련 과제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수원 일대 100만평(3.3㎢)에 경제자유구역 수원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며,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지구를 개발사업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연구, 인재와 창업이 연결되는 혁신 생태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