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의 입찰비리 및 수의계약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은 관련 업체들의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국세청에 신속한 세무조사를 요청했다. 특검팀은 선관위와 유착한 의혹을 받는 업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입찰방해 혐의 외에 조세범처벌법 위반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들은 입찰 과정에 참여한 이른바 '들러리 업체'들과 수익을 나누거나, 탈세 등의 목적으로 실제 거래가 없는 허위 가공거래를 하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하거나 수취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뉴스1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6일 국세청에 해당 업체들의 조세범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그 결과와 근거자료를 오는 12월 15일까지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해당 업체들이 들러리 업체들과 수익을 나누거나 탈세 등의 목적으로 허위 가공거래를 하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수취하는 등 조세범처벌법을 위반한 정황을 확인했다. 칸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4일 중앙선관위와 김포·대구의 선거물품 업체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KBS에 따르면, 특검팀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 결과를 회신받는 대로 선관위의 각종 입찰비리와 수의계약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관련자들의 책임 소재를 규명할 계획이다. MBN에 따르면, A씨가 운영하는 투표함 제작 업체 등 5곳 이상이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A씨는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선관위의 6·3 지방선거 사전투표함 납품업체 선정 입찰을 낙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특검팀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달 7일 출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