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를 휘두른 최충락(59)에 대해 경찰이 사이코패스 검사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최충락이 일면식 없는 상업시설 이용객들에게 범행을 저질렀고,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진술 등을 고려해 반사회적 성향을 확인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충락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하고, 범행 동기 및 사전 범행 계획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최충락이 범행 당시 소지했던 약물에서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17일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와 최충락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결과, 최충락이 범행 장소를 사전에 답사했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최충락은 지난 13일 오후 1시 48분쯤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점한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씨앤씨(see&see) 건물에서 10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중 8명은 부상으로, 2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최충락은 경찰 조사에서 피부질환 치료를 받은 병원에 대한 불만이 있었고,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었다며 범행을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