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을 살해하고 음독한 60대 남성이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30분께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에서 전 연인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범행 직후 음독을 시도했다. 그는 현재 치료를 받던 중 건강 상태가 호전돼 퇴원과 동시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피해자 B씨는 A씨에게 스토킹, 교제폭력 등을 당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4차례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신고시스템에 등록했으나, B씨는 살해당했다.

한편, A씨는 과거에도 B씨에게 스토킹, 교제폭력 등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