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 애플리케이션(앱)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내 손안의 인공지능 폐기물 처리 도우미, 가져가’(이하 가져가)는 스마트폰으로 대형폐기물 사진을 촬영해 올리면 AI가 품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수수료 안내부터 결제, 배출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이다.
은평구는 기존에는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때 품목과 규격을 직접 확인하고 목록에서 선택해야 했지만 ‘가져가’는 사진 촬영만으로 한번에 처리가 가능한 데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간편 인증과 결제를 거쳐 배출신청까지 완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간 대형폐기물 배출신청은 22만 건이 넘으며, 이 중 29%인 약 6만5000건이 동주민센터 등 방문접수로 이뤄지고 있다.
‘가져가’는 사진촬영만으로 156종 이상의 폐기물 물품을 인식할 수 있으며, 한 장에 여러 폐기물이 포함되어도 각각 인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구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15~20분 가량 소요되던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가 1분 안팎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디지털 기기 이용이 어려운 구민 등을 위해 기존 접수방식도 그대로 유지한다. 수거업체는 사진을 통해 배출 물품을 확인하고, 주민에게는 수거 완료 알림이 발송된다.
ETnews에 따르면, 은평구는 AI·사물인터넷(IoT)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도 운영하며, 보건소에서 취약계층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