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빈, 유재명, 김영민, 전석호 등 명품 배우들이 수능 문제 출제를 위해 뭉쳤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감독 이용재)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선빈, 유재명, 김영민, 전석호 그리고 이용재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은 대한민국 2급 국가기밀인 '수능 출제'를 위해 40일간 봉인되는 출제 본부에 얼떨결에 합류하게 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 오탈자도 시비도 없는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미션 코미디다.

영화는 실제 수능 출제위원들처럼 40일 동안 고립된 밀실 같은 곳에서 문제를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선빈은 40일 동안 고립된 곳에서 촬영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실제 저희의 촬영이 무주의 태권도원이라는 건물에서 숙박하면서 계속 촬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었는데 저한테는 장점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선빈은 극중 맹보람과 잘 어울린다는 칭찬에 "맹보람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봐주신다면 정말 감사하다. 초반에는 많이 떨렸다. 그럴 때마다 감독님께서 계속 조언해주시고 알려주셨다. 어느정도까지 해야 맹보람이라는 캐릭터가 보일지, 관객을 설득시킬지 저 스스로 의심하며 고민 많이 했는데 잘 봐주셨다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유재명은 극중 묘하게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출제위원장 '문주열'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펼쳤다. 유재명은 "제가 소처럼 일하고 악역도 했는데 다양한 작품 속 이미지 때문에 정복 입은 캐릭터가 어울린다 하시는데 저도 코미디를 좋아하고 연극에서 코미디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처음 이 작품을 제안 받고는 거절했었다. 너무 캐릭터가 정의롭지 못해서 고민했다.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들이 수능을 위해 달리고, 청춘을 받친다. 그래서 '수능, 출제의 비밀'이라는 이 영화를 재미있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는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이 수능 D-30을 맞아 출제위원들의 일상을 담은 스틸 8종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스틸은 수험생들의 운명이 걸린 출제 본부의 긴장감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뜻밖의 소동을 함께 담았다. 유재명은 얼굴에 생채기가 난 출제위원장이 뚫어뻥을 손에 든 채 매서운 눈빛을 보내는 장면을 선보였다. 황보라는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수영은 비장한 표정으로 술병을 들고, 전석호는 긴장을 내려놓은 채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