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자녀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하는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가 이혼을 신중히 권유했다. 10월 19일 방송에 따르면 초등학생 자녀의 방 칠판에 ‘X고 싶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아이는 엄마에게 “안 아프게 X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남편은 과거 아내가 아이에게 컵라면을 먹여 어린이집에 보냈다는 이유로 아동학대 신고를 한 적이 있으며, 아내는 남편의 음주와 이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아내의 휴대폰 사용을 제한하려 했고, 아내는 남편의 유흥비로 돈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계좌로 돈을 옮겼다.
첫째 아이는 부모의 싸움 사이에서 괴로워하며 엄마를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가 자녀와 신고 제도를 도구로 사용했다고 지적하며, 아이의 마음을 부정하거나 외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남편에게는 금주와 알코올 관련 치료, 충동 조절을 위한 치료를 권유하고, 아내에게는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을 구하는 관계 회복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