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 이후 한미 군 당국은 훈련 규모를 조정하고 있다.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만나 훈련 축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훈련 기간 중 계획된 14건의 대대급 이상 야외 실기동 훈련 가운데 10건 이상이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당초 다음 주까지 예정됐던 훈련 중 후반부의 '대북 역공격·반격' 훈련은 취소되었으며, 훈련을 조기에 종료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미는 통합 훈련 대신 각자 훈련을 진행하거나 상륙훈련을 한국군 단독으로 실시하는 등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훈련 지휘소 위치를 두고도 혼선이 빚어지는 등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훈련 축소로 인해 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등 작전 능력 평가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