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릉 평지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용강동에는 시간당 최대 81.4mm의 폭우가 내렸다. 이번 비로 사천면과 교동, 중앙동, 지변동 일대 도로가 한때 침수됐으며, 오전 9시 45분경에는 강릉시 원대로의 한 주택 담벼락이 무너졌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강릉 중앙시장에서는 하수구 역류로 인해 상가 내부까지 물이 차오르는 등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강릉시는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응에 나섰으며, 김중남 시장이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비는 제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동풍이 강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 동해안 지역의 폭염은 비와 함께 다소 누그러졌다. 기상청은 10일까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