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부캉이'를 수로 밖 바다로 유도하는 3차 작업이 21일 진행됩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는 오늘 오전 부산역 인근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2차 작업에 동원했던 그물과 수상 작업용 부유시설, 잠수사 등을 투입해 '부캉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국은 수중음파탐지기와 수중드론 등으로 수로 입구 해저 지형과 장애물을 조사하고, 그물 등을 설치해 사전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작업 과정에서 '부캉이'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작업 방식과 속도를 조절할 방침입니다. 당국은 '부캉이' 먹이활동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온과 수온이 떨어지면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두 차례 유도 작업은 실패했으며, 이번 작업은 수로 지형과 수심의 한계를 보완하고, 폰툰, 잠수사 등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부캉이'가 짧게는 2주밖에 생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시민들은 이번 작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고 현장 출입통제와 안전요원의 안내에 협조해 달라는 당국의 당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