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석유가 매장된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분리독립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압도적 표차로 부결됐다. 앨버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140만 표 이상이 개표된 결과 유권자의 76.5%가 연방 잔류를 선택했다. 반면 분리 독립 절차 시작에 찬성하는 비율은 24%에 그쳤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앨버타 주민들은 캐나다를 선택했다”고 밝혔으며,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도 부결 결과를 환영했다. 앨버타주는 석유 산업 중심의 지역 경제를 가지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관련해 연방 정부와 갈등을 겪어왔다. 일부 분리주의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등을 지지하며 미국의 지원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앨버타주의 분리독립 주장이 사회운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도 있다. 일부 분리주의자들은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향후 추가 주민투표 추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분리 독립을 결정할 주민투표를 추진하는 방안이 압도적 차이로 부결됐다. 사진은 사진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오른쪽)가 지난 5월 8일 오타와 총리실에서 대니얼 스미스 앨버타 주총리를 만나는 모습. 2026.10.20.](https://img1.newsis.com/2026/05/08/NISI20260508_0001238391_web.jpg?rnd=20260526144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