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보호를 받던 전처 A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5분께 전처 B씨의 주택 현관 앞에서 기다리다 B씨가 나오자 집 안으로 밀고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범행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도주했던 A씨는 사건 발생 약 2시간 만에 서울 중랑구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 체포됐다. A씨는 범행에 사용한 흉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앞서 B씨는 지난 16일 경찰서를 찾아 신변 보호를 신청했다. B씨는 3년 전 이혼한 남편 A씨가 가족끼리 식사 한번 하자고 요구하자 불안감을 느껴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 지급과 112시스템 등록 조치를 했지만, 정식 사건 접수와 임시숙소 등은 B씨가 원하지 않아 안내하지 않았다. A씨는 전날 오후 분당경찰서에서 조사에 응했지만 묵비권을 행사했다.

한편, A씨의 언니 자택 앞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던 A씨는 서울 지역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되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