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62)는 피해자 주거지 방화 시도 혐의를 추가로 받고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A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38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앞 길거리에서 전 연인 B씨(4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과정에서 B씨를 강제로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갔으며, 범행 후 도주하는 과정에서 저독성 농약을 일부 마셔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피해자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A씨를 스토킹, 성폭력, 교제 폭력 등으로 경찰에 총 4차례 신고했으나, A씨가 정식 사건 접수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경고 처분에 그치거나 종결 처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며, 이번 주 중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제주=뉴시스] 제주경찰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2/12/NISI20221212_0001151132_web.jpg?rnd=2022121210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