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연(54·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사이클연맹)이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시 이즈 사이클 스포츠센터 도로 코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독주(스포츠등급 H4)에서 우승했다. 32분10초53의 기록으로 4연패를 달성한 이도연은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강풍 속에서도 꾸준히 페달을 밟았다.

허윤정(53·전라남도사이클연맹)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왼쪽 팔꿈치가 땅에 쓸려 피를 흘리면서도 결승선을 통과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도연은 경기 후 "이번 대회 목표가 4연패였다.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그냥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이와 관계없이 항상 목표가 있다. 정신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후배들에게도 도전을 멈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용기는 이도연의 오랜 훈련 파트너이자 멘토이다. 그는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이도연과 함께 훈련하며 그녀의 금메달 등극에 기여했다.

한편, 허윤정은 '두 딸 엄마'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