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37명이 참사 당시 소방 인원을 부풀리고 구조 대응 기록을 허위로 작성했다며 당시 소방 지휘부 등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유족들은 참사 당일 소방 동원 인원이 최대 507명이었으나 며칠 뒤 906명으로 늘었고, 국회 국정조사에서는 1162명으로 보고되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참사 다음 날 현장 지휘권을 용산소방서장에서 용산구청장으로 넘기는 과정에서 협의가 실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용산구청장은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했고 용산소방서장은 현장에서 보고와 브리핑을 진행했다. 또한, 2023년 3월 작성된 긴급구조 대응 평가보고서에 긴급구조통제단이 참사 초기 대응 1단계 발령과 동시에 가동된 것으로 기재되었으나, 실제 가동 지시는 약 45분 뒤에 내려졌고 설치는 자정을 넘겨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은 소방 당국이 2022년 12월27일 전후로 국조특위 소속 의원들에게 별도로 제출한 구조상황보고서에도 소방 동원 인원이 906명으로 적혀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는 유족들이 책임자들이 숫자와 시각을 바꿔 구조 실패를 덮으려 했다고 주장하며, 작성 파일의 수정 이력과 결재 기록을 압수수색으로 확보해 누가, 언제, 왜 이 기록들을 만들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소방 지휘부에 대한 고발장을 들고 있다. (사진=유족 측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02269940_web.jpg?rnd=20261021153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