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웹사이트 70%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을 발견해, 전 세계 웹사이트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유럽연합(EU) 당국은 해커들이 이 취약점을 이용해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웹사이트를 변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HP 개발진에 따르면, 이번 취약점은 PHP가 컴퓨터 메모리를 관리하는 방식에서 발생했으며, 보안 전문가들은 AI를 활용해 PHP 소스코드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처음 발견했다. 구글의 사이버보안팀 위즈와 오픈AI 연구진도 관련 취약점 공격 방법을 발견했다. 개발자들은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광범위한 규모의 보안 패치 작업을 진행했으며, 당초 22일 패치를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정보 유출로 하루 앞당겨 공개했다.

캘리프의 라이언 오스틴 연구원은 AI를 활용해 PHP를 실행하는 서버에 요청 수십 건을 보내는 것만으로 컴퓨터 메모리에서 실행 중인 코드를 통제할 방법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타이 즈엉 캘리프 최고경영자는 해커들이 공개된 보안 패치를 분석해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사이버보안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