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와 홍선기 DGIST 화학물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혈장에서 마이크로RNA를 직접 검출하는 진단 플랫폼 '세이프(SAF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포외소포는 질병 관련 단백질과 마이크로RNA를 포함하고 있어 핵심 생체지표로 꼽히지만, 기존에는 혈액에서 이를 분리하고 RNA를 추출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초음파를 이용해 세포외소포에 미세 캡슐을 융합시키는 방식을 고안해 별도의 추출 과정 없이 질병 신호를 분석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환자 20명과 대조군 15명의 혈장을 분석한 결과, 심근 손상 관련 마이크로RNA를 91.4%의 정확도로 검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및 바이오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스몰(Small)'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향후 이 기술을 응급실 등 신속한 진단이 필요한 의료 현장에 도입해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암, 신경퇴행성질환, 안과 질환 등의 조기 진단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연구진, 피 한 방울로 10분 만에 혈관질환 진단하는 기술 개발
서울아산병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공동 연구팀이 혈액 한 방울로 10분 안에 혈관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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