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주식 투자리딩 사기 범죄를 저지른 이들로부터 피해금을 수억 원 넘겨받아 외제차를 구입한 뒤 해외로 수출하려 한 외국인 자금세탁책 A(20대)씨 등 6명을 검거해 5명(카자흐스탄 3명, 리비아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주식 투자리딩 사기 범죄수익금 3억6000만원 상당을 넘겨받아 외제차 6대를 구입한 뒤 카자흐스탄으로 밀수출을 시도해 자금을 세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단은 지난 6월 가짜 증권회사 사이트를 만들어 7명을 속여 범죄수익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자금세탁 브로커들이 범죄피해금을 차량 수출대금으로 위장한 후 수익을 배분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인천본부세관 측에 A씨 등이 구입한 차량 6대에 대한 수출통관 중지를 요청하고 세관과 공조해 수출 대기 중이던 시가 3억원 상당의 차량 4대(캐딜락 1대, BMW 2대, 토요타 1대)를 압수했다. 카자흐스탄 수사 당국에 이미 수출이 완료된 차량 및 자금세탁에 관여한 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kmib는 경찰이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중 외국인이 운영하는 수출업체로 피해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경찰은 유튜브 쇼츠나 SNS를 통한 투자리딩 사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