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등학생 시위가 소요 사태로 확산한 가운데, 독일에서도 청년 시위가 예고되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Z세대가 일어선다'라는 이름의 운동단체가 핼러윈 당일인 10월 31일 독일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으며, 교육 문제, 생활비, 청년실업, 징병제 반대 등 여러 주제를 내세우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ARD에 따르면, 경찰은 극단적 성향의 세력이 이번 행사를 이용해 폭력 상황을 조성할 수 있다고 보고 대비하고 있다. 독일 SNS에서는 이들이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프랑스 청년들처럼 파업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내 21개 도시에서 1만 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독일 내무부 대변인은 연방정부와 각 주 정부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바젤대의 사회학자 올리버 나흐트바이는 독일 청년들의 일자리 사정이 프랑스보다 낫다는 점을 근거로, 프랑스와 비슷한 규모의 청년층 항의 운동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