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재정적자 확대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장기 국채 매도세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의 7월 재정적자는 4323억 달러로 2021년 3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재정적자는 약 1조 8000억 달러에 달한다. 국가부채가 40조 달러에 육박하면서 연간 이자 비용만 1조 200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동 정세 또한 금리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으로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 장기 국채 금리도 동반 상승하며 글로벌 채권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했다. 다만 미국의 7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