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승객이 피를 토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서울 동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갓길에 정차된 택시에서 지병으로 각혈 중인 환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119 구급대에 환자 위치를 알리고 주변 교통을 정리해 구급차의 현장 진입을 도왔다. 병원까지 17km 구간은 출근길 정체로 인해 이동에 56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경찰은 순찰차를 구급차 앞에 배치해 길을 확보했다. 경찰의 안내 방송에 따라 주변 차량들이 양옆으로 차로를 비켜섰고, 좁은 진출로에서도 운전자들이 협조하며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연출됐다. 그 결과 구급차는 17분 만에 병원 응급센터에 도착했다.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