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공항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국인 고객의 성인 '김(Kim)'을 '김치(Kimchi)'로 표기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38세 한국인 남성 A씨는 11일 저녁 홍콩 국제공항 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했는데, 직원이 '김'이라고 호명하며 음료를 제공했다. 탑승구에서 컵에 적힌 이름을 확인한 A씨는 'Kim' 대신 'Kimchi'가 인쇄되어 당혹감을 느꼈다. 그는 매장 관리자와 면담을 요청하며 시스템 화면을 확인한 결과, 단순 실수로 표기가 어려워 보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A씨는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하고 코리아 헤럴드에 제보했다. 스타벅스 홍콩은 사건 발생 6일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객에게 직접 사과하고 내부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직원은 주문을 받았던 직원이 'Kim'을 입력하려다 포스기 목록을 스크롤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Kimchi'를 선택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