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에서 기이한 결박 흔적이 남은 살인사건과 12년 만에 진실이 드러난 장기 미제사건을 파헤친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용감한 형사들5’ 26회에는 이승남 형사, 김의주 법의관, 서영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관, 박미옥 전 형사가 출연해 현장 수사 일지를 공개한다. 첫 번째 사건은 혼자 사는 고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조카의 신고에서 시작된다. 출동한 형사들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간 집 안은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고, 곳곳에 술병이 놓여 있어 방금 전까지 사람이 머문 듯했다. 그러나 방 한가운데 덮인 이불을 걷어내자 부패가 진행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피해자는 여러 장의 스타킹을 일정한 간격으로 정교하게 엮은 기이한 형태로 팔다리가 결박돼 있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결박 형태를 토대로 피해자의 마지막 상황을 분석했고, 피해자의 몸에서 예상치 못한 흔적까지 확인되면서 출연진의 공분을 샀다. 형사들은 시신 옆에서 발견된 통장의 마지막 인출 날짜가 사건 추정 시점과 맞지 않는 점, 통장과 관련한 범인의 비정상적인 행적을 포착해 추적한 끝에 진범의 정체를 밝혀냈다. 이어 ‘끝나지 않은 사건 Q’ 코너에서는 2000년 7월 발생한 오락실 여성 종업원 살인사건을 조명한다. 당시 범인은 현장 바닥을 대걸레로 닦고 도주했으나 화장실 문손잡이에 혈흔 지문을 남겼다. 사건은 기술적 한계로 12년 동안 미제로 남았다가 2012년 지문의 주인이 특정되며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용의자가 오락실 방문 사실 자체를 전면 부인하자, 국과수 서영일 연구관은 사건 당일의 온도와 습도까지 동일하게 맞춘 현장 재현 실험을 진행해 알리바이를 무너뜨릴 결정적 증거를 완성했다.